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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독워커 5만불, 테슬라 인턴 5만8000불

가주의  ‘급여투명법(Pay Transparency Law)’이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궁금했던 신입이나 기존 직원간 급여 차이나 새로 지원할 직업의 임금 수준을 알아볼 수 있게 됐다.   본지가 6일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인사이트 잡코리아USA를 포함, 글래스도어, 인디드, 집리쿠르터 등을 조사한 결과, 개를 산책시키는 LA지역의 독워커(DEN 어번독리트리트)는 시간당 15~24달러를 받을 수 있다.     독워커의 시급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4만9920달러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요원(스텔워크너스)은 시간당 임금은 25달러였다.     한인은행 중 뱅크오브호프는텔러직에 시급 15~17달러,  한미은행은 디파짓 서비스 스페셜리스트에 연봉 4만2000~5만9000달러로 명시했다.   또 다른 은행은 상업융자 오피서에 시급 21.64~26달러의 급여를 제시했다. 파트타임인 코로나19검사 요원의 시급보다 1달러 더 많은 수준이다.     한국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온디멘드코리아 미디어는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그로스 마케팅 매니저를 구하는데 내건 연봉 수준은 8만9500달러에서 11만3000달러 사이였다.     이외에도 CJ푸드빌의 품질관리 테크니션의 연봉은 5만~6만 달러였으며, 쿠쿠 일렉트로닉 인사담당 매니저 채용 게시물에는 연봉이 8만5000달러로 게재돼 있었다. 코트라(KOTRA) LA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에게 5만~10만 달러의 급여를 제시했다.     대량 해고와 채용 동결을 한다는 빅테크 기업도 여전히 필요한 인력을 찾는 중이었다.     구글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 조직에서 일한 스태프 매니저의 연봉은 10만5000에서 15만9000달러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보너스와 에퀴티, 베네핏도 제공한다고 나와있다. 아마존 배달 운전사의 시급은 18.75~20.50달러였다.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아마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의 연봉 범위는 11만9000~16만7000달러였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19만7000~26만9000달러나 됐다.     테슬라는 올여름 인턴을 찾고 있다. 시급은 20.43달러~28.61달러이며 PPO건강보험에 다치과와 안과보험 혜택도 있으며 직원 할인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인턴이라도 테슬라 차량과 상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구직자나 근로자들이 직업에 따른 임금 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발효된 급여투명법덕이다. 이 법은 직원 15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채용 공고 시 해당 일자리의 급여 또는 시급 범위를 명시해야 한다. 또 직원 숫자와 상관없이 모든 고용주는 직원이 요청할 경우 해당 직원의 포지션에 대한 급여 범위를 알려줄 법적 의무가 있다.     반면, 최근 업데이트된 구인광고에도 급여범위가 공개되지 않은 한인 기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식품업체 A사나 주류 대기업인 B사의 경우는 최근 업데이트된 구인광고에도 급여가 명시되지 않았다. A사의 경영지원팀은 “급여투명법을 알고 있었지만, 신년에 일이 많아 확인하지 못했다. 수정하겠다”고 전했다.     박수영 변호사는 “급여투명법을 어길 경우 고용주가 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각 직급에 따른 급여 범위를 설정하고 기존 직원들에게 급여 수치를 설명할 수 있도록 부서장들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이 법을 발효한 뉴욕시의 경우 남녀 급여 차이를 해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사업장의 고용 문제를 심화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노동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법이 구인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며 “기존 직원들이 채용 공고를 보고 자신의 급여와 비교하거나 급여가 더 높은 경쟁사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급여투명법은 2021년 콜로라도주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지난해 11월 뉴욕시가 비슷한 법을 발효했다. 가주, 워싱턴과 로드아일랜드주가 지난 1일부터 이 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뉴욕과 뉴저지주의 일부 도시도 현재 시행 중이다. 뉴욕주는 오는 9월에 실시할 예정이며, 매사추세츠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현재 논의 중이다.     전문가들은 “시간의 문제일 뿐 구인 광고에 급여 범위 공개는 보편화할 것”이라며 “성·인종·성 정체성으로 인한 급여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재영 기자독워커 테슬라 연봉 범위 급여 차이나 연봉 수준

2023-01-08

‘연봉이 6만~15만불?’ 뉴욕시 급여공개법 우회로 찾는 기업들

뉴욕시가 기업들이 채용공고를 낼 때 무조건 급여범위를 공개하도록 했지만, 조례 발효 하루만에 기업들이 우회로를 찾고 있다. 급여 범위를 넓게 공개해 사실상 급여를 예상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당초 뉴욕시의회는 ‘깜깜이’ 급여를 없애 인종·성별에 따른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두루뭉술한 급여 범위 공개로 조례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채용공고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연봉 범위를 8만8400~18만5000달러 수준이라고 공고했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시니어급 채용공고에서 급여 범위를 8만6800~16만1200달러로 제시했다.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은 당초 고객서비스책임자 연봉 범위를 0달러에서 200만 달러 사이로 게시했으나,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6만1710~15만5290달러 수준으로 범위를 수정했다. 한인 기업들의 채용공고에도 연봉 범위는 넓게 잡혀 있었다. 한 한인은행은 정규직 연봉을 3만7500~6만5000달러로 제시했고, 또다른 은행은 연봉 범위를 3만5000~10만 달러로 제시했다. 한식당 파트타임 모집공고에선 급여 범위가 시간당 15달러에서 주급 2000달러로 제시됐다.   비영리기업 파우허뉴욕(PowherNY)의 베벌리 뉴펠트 회장은 “현재 채용공고들은 당초 조례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급여 차별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례인데, 현재 공개된 연봉 범위는 지나치게 넓어 연봉 수준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저스틴 브래넌(민주·43선거구) 시의원은 “필요하다면 조례를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업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채용공고만 보고 기존 직원들이 박탈감을 느끼거나, 지나친 연봉인상을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쟁 기업과 바로 비교가 되기 때문에, 결국 연봉 인플레만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어거스트 그린 아마존 대변인은 “지원자의 포지션, 경력, 자질 등에 따라 급여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뉴욕시에 이어 뉴욕주의회에서도 급여공개법이 지난 6월 통과, 주지사 서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급여공개법 연봉 뉴욕시 급여공개법 연봉 범위 연봉 수준

2022-11-02

뉴욕시 구인광고에 연봉 범위 표기 의무화

 앞으로 뉴욕시 기업들은 구인광고에 반드시 연봉 범위를 표기해야 한다.     뉴욕시의회는 15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성별과 인종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조례안과 환경보호, 보도카페 개설 간소화 조례안 등을 처리했다.     ◆구인광고에 연봉 제시 의무화(Int. 1208B)=주요 내용은 구인광고에서 급여 범위를 고시하지 않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해 금지하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이 조례안이 시행될 경우 성별 및 인종간 임금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급여 수준에 대한 비공개 관행이 같은 업무에도 암암리에 급여 차별을 초래하는 요인이 돼 왔다는 얘기다.     한 비영리단체에 따르면 뉴욕시 전역 기업의 여성 평균 임금은 남성의 8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별 격차는 인종적 요인과 결합될 때 더 심화되는데, 백인 남성 평균 급여 대비 흑인 여성은 66%, 히스패닉 여성은 55%를 받는 상황이다.     반면, 비즈니스 단체인 ‘파트너십 포 NYC’ 측은 조례안의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면서 시급 또는 저임금 일자리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조례안은 시장 서명 120일 후 발효된다.     ◆신축건물 가스 난방 금지(Int. 2317A)=모든 신축건물에서 가스 난방기와 보일러를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도 통과됐다.       조례 발효시 오는 2023년 12월부터 7층 이하 모든 신축건물에는 가스 난방이 금지된다. 단, 고층건물의 경우 시행이 오는 2027년 이후로 유예되고, 기존건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환경보호를 위한 내용으로, 조류 보호를 위해 오후 11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비필수 실외 조명을 끄도록 하는 조례안(Int. 274-A)과 시 소유 건물의 조명을 제한하기 위해서 센서를 설치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271A)도 같이 처리됐다.     ◆임시 보도카페 면허(Int. 2096A) 및 보도카페 계획 조례안(Int. 2134)=외식업주를 돕기 위해 보도카페 운영을 위한 면허취득을 간소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두 가지 조례안이 가결됐다. 이전에 운영했던 보도카페 계획과 동일한 경우 면허 신청자에게 임시운영면허를 발급하도록 하고, 보도카페 개설 신청자가 비용절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유권자 안내서 접근 확대(Int. 2438A)=유권자 안내서를 의무적으로 10개 언어로 발행하도록 해 유권자 접근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은주 기자구인광고 의무화 연봉 범위 급여 범위 환경보호 보도카페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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